박용진 "유치원 회계비리, 교육청이 역할 해야"

기사등록 2018/10/15 13:45:25

"국회의원·엄마들 나서기 전에 교육청이 나서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0.1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사립유치원 회계비리와 관련해 일선 시도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은 사립유치원 원장에게 분노가 가고 있지만 조금 더 있으면 교육당국에 분노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부정비리가 드러난 유치원 실명을 공개했다. 일부 유치원에서는 유치원 교비로 성인용품을 구입하는 등 원장과 이사장이 사비로 유치원 교비를 유용한 것이 드러났다.

 박 의원은 "2013년 이후 교육청이 감사를 해서 이런 문제들을 확인했는데 쉬쉬하고 방치하고 제도 개선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동안 교육부와 교육청은 무엇을 했나. 누구 눈치를 보고 겁나서 방치하나"고 질타했다.

 또 "정부 보조금을 마음대로 쓰면 횡령죄가 설립된다. 보조금을 사적으로 쓰면 교육청이 나서야 한다. 엄마들이 나서야 하고 국회의원이 소송을 각오하고 공개하도록 두면 되겠느나"고 일갈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도내 사립유치원이 1000개가 넘어 물리적으로 힘들다"며 "내부적으로 감사 인력을 훨씬 늘리거나 감사를 다른 방법으로 바꾸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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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10/15 13:45: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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