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일러회사, 미세먼지 줄이는 보일러 할인판매

기사등록 2018/10/15 11:32:24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구매시 10만원 할인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콘덴싱보일러 확대보급을 위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LOTTE E&M, 린나이코리아㈜, ㈜알토엔대우, 그리고 비씨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 확대 보급 사업 업무협약식은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열린다.

 서울시 윤준병 행정1부시장, ㈜경동나비엔 구용서 영업본부장, ㈜귀뚜라미 김성범 국내영업본부장, 대성쎌틱에너시스㈜ 우재선 영업본부장, LOTTE E&M 육명선 영업부문장, 린나이코리아㈜ 고경현 영업본부장, ㈜알토엔대우 양재훈 경영총괄본부장, 비씨카드㈜ 김진철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을 통해 보일러사는 10만원 정도 가격을 할인한다. BC카드는 12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또 에코마일리지 그린카드로 결제시 에코머니 1만점을 제공한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에 비해 초기 구입비 부담은 크지만 난방비가 매년 약 13만원 저렴하다. 이번 협약으로 초기 구입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낡은 일반보일러에 비해 질소산화물 배출이 10%에 불과하다.

 서울시에 있는 10년 이상 노후 일반보일러 129만대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전량 교체할 경우 질소산화물(NOx) 2587t을 줄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는 서울시 전체 가정용 가스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의 51.2%에 해당하는 양이다.
 
 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약 359만대 가정용 보일러 가운데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약 1만5천대로 추정된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서울시 초미세먼지 발생의 가장 큰 비율은 39%를 차지하는 난방·발전부문으로 자동차부문(25%)에 비해 기여도가 높다"며 "특히 이 중에서도 가정용 보일러의 영향이 46%를 차지해 친환경콘덴싱보일러 보급 등 이에 대한 대책이 없으면 서울시의 획기적인 대기질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C카드 김진철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친환경 프로모션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건강한 소비가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민의 건강한 숨 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지를 만나 기쁘다"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언제나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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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10/15 11:32: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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