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인터넷 개인방송 성차별성 규제 토론회 열어

기사등록 2018/10/15 12:00:00

진선미 "올 연말까지 인터넷 개인방송 성인지적 지침 마련할 것"

【서울=뉴시스】 유튜브. 2018.08.30. (사진 = AP 제공)
【서울=뉴시스】 유튜브. 2018.08.30. (사진 = AP 제공)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인터넷 개인방송 성차별성 현황과 자율규제 정책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등 온라인미디어에서 성차별적 내용이 생산·확산됨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지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가 인터넷 개인방송의 성차별성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이수연 박사가 성차별적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자율규제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윤 박사는 개인방송에 나타나는 성차별성을 ▲성별 고정관념 ▲성적 대상화 ▲여성비하·모욕 ▲페미니즘과 성평등정책에 대한 적대감과 비난 등 4개 분류로 나눠 분석했다.
 
 윤 박사에 따르면 분석대상이 된 성차별적 개인방송 169편 중 39%가 ‘사실왜곡적 수사’를 이용하고 있다.
 
 이 박사는 성평등한 개인방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제안할 예정이다.

 진선미 장관은 “일부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성차별적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방송 역역에 비해 규제가 쉽지 않아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라며 “여가부가 올 연말까지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성인지적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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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인터넷 개인방송 성차별성 규제 토론회 열어

기사등록 2018/10/15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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