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 뉴욕 증시 폭락 여파가 아시아 증시로 확산하면서 11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10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이후 하락폭을 넓혀, 장중 한때 1000포인트 이상 빠져 2만3000포인트를 밑돌았다. 이날 오후 2시 34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024.80포인트 내린 2만 2481.24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 및 주요 기술업체의 실적 악화 우려에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800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S&P지수도 3% 이상, 나스닥도 4% 넘게 폭락 마감했다.
뉴욕 증시 폭락 여파로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해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 파낙이 한때 8% 하락하고 야스카와 전기도 7%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일본 증시 외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한때 5% 넘게 하락해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아시아 증시로 하락세가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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