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예술의전당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예술의전당은 대관사업으로 111억8000만원을 거둬들였다.
장소별로는 전시장 31억3000만원, 오페라극장 37억4000만원, 음악당 42억9000만원이다.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한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은 작년 예산 7억2000만원 중 2억1000만원, 올해 총예산 9억2000만원 중 1억5000만원이 대관료로 사용됐다. 전체 총예산 대비 각 30, 22%에 이르는 징수율이다.
조 의원은 "예술의전당은 규정·규약을 통해 공동주최, 후원에 따른 대관료 면제·감면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관례적으로 단 한번도 대관료 면제 또는 감면을 지원해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가기관의 행사와 공동주최, 후원에 대한 대관료 감면·면제의 대관 규정 및 규약이 명시돼 있는만큼 국고가 대관료로 소진되는 문제를 줄이고, 다양한 예술분야에 지원이 돌아 갈 수 있게 개선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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