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10일 미국 뉴욕 증시 폭락으로 기술주의 약 80%가 조정영역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소속한 기술주 65개 중 52개가 최근 52래 고점 대비 최소 10% 하락했다.
주가가 고점 대비 10% 하락했을 때 조정장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HP와 오라클 등은 각각 10.4%와 11.4% 하락해 조정장 영역에 진입했다.
하지만 고성능 파이버 레이저와 증폭기 등을 생산하는 IPG포토닉스는 50.1% 하락해 고점 대비 반토막이 됐다. 하드디스크생산업체 웨스턴 디지털은 무려 49.4%, 반도체 장비회사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주가는 44.8%나 떨어져 하락장 영역에 진입했다. 하락장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을 때를 말한다. 시만텍도 39.6%, 제록스는 31.8% 하락했다.
이날 나스닥은 4.8% 하락해 2011년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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