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독박·황혼육아 해소 '육아사랑방' 문 열어

기사등록 2018/10/10 14:31:06

응암2동 교회건물 리모델링…이용료 무료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마을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혼자 육아를 담당하는 엄마와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들이 교류할 수 있는 육아사랑방의 문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2018년 동단위계획형 시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응암2동에 위치한 행복한교회 3층 전용면적 117㎡(약 35평)를 리모델링해 육아사랑방을 만들었다. 이 곳은 맘카페나 공동 거실처럼 육아정보 교류, 부모 교육 등 육아 소모임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응암2동은 돌봄이 필요한 아동인구가 많음에도 아이들을 위한 시설과 공간이 없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동 인구 2만958명 가운데 0~10세 인구가 2637명으로 전체 동 인구의 13%를 차지했다.

 육아사랑방 개방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미취학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해야 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김미경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주변 종교시설 등 많은 유휴공간을 이용해 보육, 돌봄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만들고 젊은 어르신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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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독박·황혼육아 해소 '육아사랑방' 문 열어

기사등록 2018/10/10 14:31: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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