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립주의 마지막 시리아 반군, 10일까지 중화기 철수완료"

기사등록 2018/10/08 19:37:20

【소치(러시아)=AP/뉴시스】전쟁 중인 시리아 이들립주(州)에 15~20㎞ 규모의 비무장지대가 생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이같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2018.09.18
【소치(러시아)=AP/뉴시스】전쟁 중인 시리아 이들립주(州)에 15~20㎞ 규모의 비무장지대가 생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이같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2018.09.18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들립주에 결집해 있는 시리아 반군 조직들이 터키 및 러시아가 설정한 주 경계 부근 비무장지역에서 일정대로 중화기 철수를 완료할 전망이라고 8일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말했다.

지난달 17일 러시아 소치에서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이들립주 전투 중지에 합의한 뒤 반군들은 오는 10일까지 중화기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시키기로 약속했다.

앞서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군이 마지막 반군 점령지인 이들립주에 대한 공세를 8월 말부터 준비하고 예고하자 유엔은 300만 주민 중 100만 명 가량이 인도주의적 위기에 빠지고 정부군 및 반군 양측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사르를 돕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도 알케에다 및 이슬람국가(IS) 조직이 다수 포함된 반군들을 이들립에서 축출할 수 있다며 정부군 공세를 찬성했으나 국제사회의 반대에 물러서고 에르도안과 푸틴이 비무장지대안을 마련한 것이다.
  
터키 남서부 국경과 지중해에 가까운 이들립주 경계 부근에 15㎞ 정도의 비무장지대을 설치해서 중화기를 모두 철수시킨 뒤 극단주의 성향의 반군들이 이달 15일까지 경계 밖으로 나간다는 일정이다. 그 후 온건 성향 반군들이 터키 군과 함께 비무장지대를 감시 순찰하기로 했다.

반군 전체 인원 7만 명 중 이들립 밖으로 나갈 IS 등 조직은 1만 명 정도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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