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불편 신고센터 운영 한 달 '쓰레기' 민원 최다

기사등록 2018/10/09 08:00:00

광주 북구, 27개 전 동에 신고센터 운영

도로파손·불법현수막 순…신속 처리 원칙

근본적 해결 방안 '묘수' 고심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 북구 주민의 최다 민원은 불법 쓰레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북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 8월27일부터 27개 전 동에 생활불편 신고센터를 설치·운영중이다. 구청에는 각 동 신고센터를 지휘할 총괄본부를 설치했으며,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

 이는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시스템을 구축, 주민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함이다.

 신고센터 한 달 운영 결과(지난 9월말 기준) 총 1256건의 생활불편 사항이 접수됐다.

 이중 무단 투기 등 불법 쓰레기 신고가 800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로 파손이나 가로등 고장 등이 200여 건, 불법 현수막 160여 건 등의 순 이었다.

 북구는 생활민원 접수 즉시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단 처리에 시일이 필요한 생활민원에 대해서는 내부 전산 시스템인 종합관찰제에 등록, 해당 부서가 3일 이내 처리토록 했다.

 '주민 생활 불편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북구는 주민 최다 민원인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도 고심중이다. '묘수'를 찾지 못하면 동일한 주민 불편은 지속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불법 쓰레기 감시용 CCTV 등 시행중인 기존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결국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 내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판단이다.
 
 북구 관계자는 "피부로 느끼는 주민 불편을 즉시 해소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중에 있다"며 "아울러 주민과 함께 문제의 근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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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10/09 0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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