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8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 장면을 공개했다. 2018.10.0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일 평양에서 가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언급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 오전 서울에서 이뤄진 NHK를 비롯한 일부 언론 취재에서 김 위원장에게 납치문제에 대해 제기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이른 시일에 개최하기로 김 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합의에는 북미관계를 개선해 북한과 세계와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포함돼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납치문제를 포함한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며, 김 위원장도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해체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을 초청했다며 미국 측은 준비되는 대로 전문가를 파견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하루 전인 지난 6일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회담에서 "납치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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