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교수 "논문 이해도 떨어지는 수의학계 학자들이 문제 제기"

【춘천=뉴시스】= 강원 춘천시 효자동 강원대학교 정문 전경.2017.03.26(사진=강원대학교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논문 위·변조 등 연구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A교수는 8일 "연구윤리 위반과 관련해 전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타인 B씨의 석사학위 논문과 같은 연구 데이터가 포함된 부분에 대해서는 B씨와 절반씩 연구를 진행한 데다, 제1공동저자로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석사논문의 출처를 표기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문제 삼는 시기가 아니었다"고 했다. 다음은 A교수와의 일문일답.
-타인의 석사학위논문을 조작해 국제학술지에 기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타인의 논문실적을 빼앗은 것이 아니고, 공동 제1저자로 실었다. 요즘에나 그렇게 (석사논문을 출처로 기재)하는 거고 당시(2014년) 냈을 때는 문제되는 시기가 아니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나, 최근에는 석사논문도 (인용 출처) 표기를 하라고 한다고 하더라."
-강원대 임용을 위한 발표 면접 당시에도 연구 부정 의혹 질의에 그 같은 답변을 했다는데.
"석사생이 쓴 논문을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고 국제학술지에 기고하면서 실적을 빼온 것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그런데 석사 실험 절반, 내 동물실험을 (절반)해서 공동으로 기재했다고 답변했다. 같은 실험을 종만 바꿔서 다시 (실험)했다고 하지 않았다. 공동 제1저자로 올렸다는 것을 강조했다."
-종(種)이 다른데 실험 데이터가 같을 수는 없다고 다른 교수들은 주장한다.
"동물실험 결과를 비교해 보시면 (그 교수들의 주장과는)다르다."
-데이터가 똑같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B씨가 제1공동저자이기 때문에 석사논문 절반과 함께 들어갈 수 밖에 없지 않나. 이 내용들은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의 심의를 받으면 될 것 같다. 논문 문제 제기한 분들,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고 있으니까 제기하신 것 같은데, 그런데도 잘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다. 서울대 심의를 거치든(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말하고 싶은 점은, 전혀 연구윤리 쪽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의)진행되는 대로 임하겠다."
-그래도 같은 학계 교수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아니다. 논문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수의학계 학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고 문제 삼았으면 좋겠다."
[email protected]
타인 B씨의 석사학위 논문과 같은 연구 데이터가 포함된 부분에 대해서는 B씨와 절반씩 연구를 진행한 데다, 제1공동저자로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석사논문의 출처를 표기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문제 삼는 시기가 아니었다"고 했다. 다음은 A교수와의 일문일답.
-타인의 석사학위논문을 조작해 국제학술지에 기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타인의 논문실적을 빼앗은 것이 아니고, 공동 제1저자로 실었다. 요즘에나 그렇게 (석사논문을 출처로 기재)하는 거고 당시(2014년) 냈을 때는 문제되는 시기가 아니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나, 최근에는 석사논문도 (인용 출처) 표기를 하라고 한다고 하더라."
-강원대 임용을 위한 발표 면접 당시에도 연구 부정 의혹 질의에 그 같은 답변을 했다는데.
"석사생이 쓴 논문을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고 국제학술지에 기고하면서 실적을 빼온 것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그런데 석사 실험 절반, 내 동물실험을 (절반)해서 공동으로 기재했다고 답변했다. 같은 실험을 종만 바꿔서 다시 (실험)했다고 하지 않았다. 공동 제1저자로 올렸다는 것을 강조했다."
-종(種)이 다른데 실험 데이터가 같을 수는 없다고 다른 교수들은 주장한다.
"동물실험 결과를 비교해 보시면 (그 교수들의 주장과는)다르다."
-데이터가 똑같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B씨가 제1공동저자이기 때문에 석사논문 절반과 함께 들어갈 수 밖에 없지 않나. 이 내용들은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의 심의를 받으면 될 것 같다. 논문 문제 제기한 분들,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고 있으니까 제기하신 것 같은데, 그런데도 잘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다. 서울대 심의를 거치든(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말하고 싶은 점은, 전혀 연구윤리 쪽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의)진행되는 대로 임하겠다."
-그래도 같은 학계 교수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아니다. 논문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수의학계 학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고 문제 삼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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