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해양경찰이 북상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중앙구조본부 및 광역구조본부(5개), 지역구조본부(19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앙특수구조단(2개소) ▲구조대(13개소) ▲특공대(3개소) ▲파출소(49개소) 등 현장 구조인력들도 비상근무 중이다.
앞서 해경은 부산외항 투묘선박(선박이 해상에서 정박하기 위해 닻을 내리는 것) 45척과 울산외항 37척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켰다.
또 이날 오전 6시 기준 울산과 부산(신항), 포항, 목포, 여수, 완도, 제주항 항만을 패쇄했고, 태풍 진행 경로상에서 항해중인 500톤급 러시아 어선 2척(KIRSA 060호·승선원 16명/KIRSA 053호·승선원 15명) 안전해역 대피시켰다.
아울러 전국 97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65척의 운항을 통제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출어선 최종 안전해역 이동 및 태풍영향권내 선박 운항을 전면통제하고 있다"며 "특수구조인력 2교대 전환 및 항포구 정박선박 침수 등 대비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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