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7.5조...반도체가 80% 차지

기사등록 2018/10/05 13:27:16

영업이익률 26.9%...역대 최고치 경신

반도체 13조5000억원 기록...영업이익 약 80% 차지

4분기도 반도체가 '관건'...부정적 전망 여전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65조원, 영업이익은 1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65조원, 영업이익은 1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선전하면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을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75%, 20.44% 늘어난 수치이며, 전분기 대비 각각 11.15%, 17.69% 증가했다.

 이는 증권업계에서 예측한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17조2000억원을 웃도는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으로 평가된다.

 영업이익률은 26.9%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역대최고치 25.8%를 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에서만 영업이익 13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에서 약 80%를 차지하는 수치로 일부에서는 지나친 반도체 편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비록 분기 중 메모리 판가 흐름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부진한 낸드플래시 판매에도 불구, 10% 후반으로 추정되는 D램 물량의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구성하는 디스플레이 사업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고객향 리지드 AMOLED 출하량이 증가하는 한편 신규 아이폰 향 플렉서블 AMOLED 출하가 개시되면서 소형 패널 부문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LCD 가격도 소폭 반등하면서 중대형 패널 부문 영업적자도 대폭 축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IT·모바일(IM) 부문은 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갤럭시노트9의 출시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영향이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주력 상품인 QLE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에어컨 등 계절적 요인을 받는 제품의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반도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4분기 반도체 가격이 조정받으면서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반도체 가격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4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분기 대비 5% 하락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낸드플래시 가격의 추가 하락으로 메모리 반도체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드는 내년 1분기까지 추가적인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7.5조...반도체가 80% 차지

기사등록 2018/10/05 13:27:1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