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태풍 '콩레이' 영향…전남 남해안 6일까지 최고 300㎜ 비

기사등록 2018/10/05 08:25:26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예상 진로 5일 오전 4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예상 진로 5일 오전 4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장흥 25.7㎜, 영광 21㎜, 완도 19.6㎜, 강진 19.5㎜, 함평 15.5㎜, 해남 12.9㎜, 목포 9.4㎜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광주의 누적 강수량은 5.5㎜다.

 광주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6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80∼150㎜의 비가 내리겠다. 남해안 지역에는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서·남해안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여수시 거문도·초도와 신안군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의 영향으로 파도도 높게 일어, 서해남부 먼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유지 중이다.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70㎞ 인근 해상에서 시속 26㎞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서귀포 해상을 거쳐 6일 새벽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 해상까지 근접하며 광주와 전남 지역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일 새벽을 기해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면서 "축대붕괴·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태풍 '콩레이' 영향…전남 남해안 6일까지 최고 300㎜ 비

기사등록 2018/10/05 08:25:2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