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의원 '2008~2017 개통 고속도 통행률'
1일 평균 교통량, 예측치의 58.1% 불과
여주~양평 중부내륙선 이용률, 예측치의 23%
뉴시스DB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최근 10년간 17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개통한 고속도로의 예측대비 실이용률이 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4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2017년 개통한 고속도로는 총 13개 노선으로 총 17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들 고속도로의 1일 평균 예측 통행량은 45만2204대였지만 실제 이용량은 26만2644대로 지난해 연평균 일교통량은 예측치의 58.1%에 불과했다.
예측 대비 실제 이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간도 5곳에 달했다.
총 8038억원이 투입된 여주~양평구간 중부내륙선은 하루 평균 4만4657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제 이용대수는 1만405대로 23%에 불과했다.
2016년 11월 9340억원을 투입해 개통한 주문진∼속초간 동해선은 수요 예측 대비 지난해 이용률이 29%에 불과했고, 2조2930억원을 투입한 영암∼순천 고속도로도 4만1070대의 통행을 예상했지만 실제 이용률은 1만3422대(33%)였다.
5957억원이 투입된 동해선 삼척∼동해 구간은 이용률이 38%에 그쳤다.
다만 2016년 6월 개통한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예측대비 실제 이용량이 102%였다.
민 의원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도로사업의 경우 해당지역 주민들에게는 교통복지 등을 고려할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겠지만 수요예측 실패로 또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예측 통행량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평가방법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4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2017년 개통한 고속도로는 총 13개 노선으로 총 17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들 고속도로의 1일 평균 예측 통행량은 45만2204대였지만 실제 이용량은 26만2644대로 지난해 연평균 일교통량은 예측치의 58.1%에 불과했다.
예측 대비 실제 이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간도 5곳에 달했다.
총 8038억원이 투입된 여주~양평구간 중부내륙선은 하루 평균 4만4657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제 이용대수는 1만405대로 23%에 불과했다.
2016년 11월 9340억원을 투입해 개통한 주문진∼속초간 동해선은 수요 예측 대비 지난해 이용률이 29%에 불과했고, 2조2930억원을 투입한 영암∼순천 고속도로도 4만1070대의 통행을 예상했지만 실제 이용률은 1만3422대(33%)였다.
5957억원이 투입된 동해선 삼척∼동해 구간은 이용률이 38%에 그쳤다.
다만 2016년 6월 개통한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예측대비 실제 이용량이 102%였다.
민 의원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도로사업의 경우 해당지역 주민들에게는 교통복지 등을 고려할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겠지만 수요예측 실패로 또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예측 통행량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평가방법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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