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리에 의족 차고 재활센터서 '치료견' 활동
"절대 포기하지 말라" 메시지 전달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한국에서 비참하게 버려져 네 다리를 잃었던 개가 미국에서 인간의 마음을 치료하는 ‘희망의 개’로 거듭난 뒤 미국의 영웅견으로 우뚝 섰다.
미국 NBC 방송의 ‘투데이쇼’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네 다리에 의족을 차고 다니며 사람들을 돕는 한국 출신 개 ‘치치(Chi Chi)’가 2018 미국 영웅견 상(Hero Dog Awards)을 받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웅견 상은 동물구호단체 '아메리칸 휴메인(American Humane)' 주관으로 매년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미국 NBC 방송의 ‘투데이쇼’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네 다리에 의족을 차고 다니며 사람들을 돕는 한국 출신 개 ‘치치(Chi Chi)’가 2018 미국 영웅견 상(Hero Dog Awards)을 받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웅견 상은 동물구호단체 '아메리칸 휴메인(American Humane)' 주관으로 매년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치치는 다리에 의족을 차고 재활치료센터 등을 방문해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공인 치료견(theraphy dog)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치치가 자신의 네 다리를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Never Give Up)”이다.
이러한 치치의 기특한 활동이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면서 올해의 영웅견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치치가 자신의 네 다리를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Never Give Up)”이다.
이러한 치치의 기특한 활동이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면서 올해의 영웅견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골든리트리버 혼합종인 치치는 올해 4살 된 암컷으로 지난 2016년 초 한국의 지방 도시에서 다리가 철사줄에 꽁꽁 묶인 채 쓰레기 봉투에 버려졌다가 발견됐다.
철사줄에 단단히 감겨 있던 다리는 힘줄과 뼈가 보였을 만큼 심각한 상태로 썩어들어가고 있었고, 병원으로 옮겨진 치치는 결국 네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이 같은 사연은 페이스북 동영상을 통해 퍼져나갔고, 이 영상을 접한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엘리자베스 하웰이 치치를 입양했다.
하웰은 절단된 치치의 다리에 맞는 의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전문가를 수소문했고, 결국 치치는 새로운 네 다리를 갖게 됐다.
치치는 힘겨운 재활 과정을 거쳐 활발하게 움직이며 살 수 있게 됐고, 지금은 그런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email protected]
철사줄에 단단히 감겨 있던 다리는 힘줄과 뼈가 보였을 만큼 심각한 상태로 썩어들어가고 있었고, 병원으로 옮겨진 치치는 결국 네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이 같은 사연은 페이스북 동영상을 통해 퍼져나갔고, 이 영상을 접한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엘리자베스 하웰이 치치를 입양했다.
하웰은 절단된 치치의 다리에 맞는 의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전문가를 수소문했고, 결국 치치는 새로운 네 다리를 갖게 됐다.
치치는 힘겨운 재활 과정을 거쳐 활발하게 움직이며 살 수 있게 됐고, 지금은 그런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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