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조 교수의 수상으로 총수상자 26명 기록…의학상만 5명

기사등록 2018/10/01 19:48:40

【서울=뉴시스】 1일(현지시간) 노벨상 공식 트위터에 웃으면서 통화하는 토마스 펄만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의 사진과 함께 "누군가는 펄만 총장이 건 신나는 전화를 받고 있다. 누굴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이날 6시30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사진=노벨상 공식 트위터 캡처) 2018.10.01
【서울=뉴시스】 1일(현지시간) 노벨상 공식 트위터에 웃으면서 통화하는 토마스 펄만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의 사진과 함께 "누군가는 펄만 총장이 건 신나는 전화를 받고 있다. 누굴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이날 6시30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사진=노벨상 공식 트위터 캡처) 2018.10.0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올 첫 노벨상인 생리의학상에서 일본 교토 대학의 혼조 다스쿠 명예교수가 공동 수상하면서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는 미국 국적 취득자까지 포함해 모두 26명에 달하게 됐다.

특히 생리의학상에서는 혼조 교수(76)는 5번째 수상자인데 재작년과 3년 전에도 일본 학자들이 이 부문 노벨상을 탔다.

노벨상은 의학, 물리, 화학 등 과학 분야에서 공동 수상이 거의 정석이 되었는데 이번에도 미국의 제임스 앨리슨 텍사스대 교수(70)가 혼조 교수와 함께 상을 탔다. 상금은 900만 크로나(100만 달러, 11억원)로 똑같이 나눠 갖는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 안에 이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브레이크 기능을 하는 단백질에 관한 연구가 이번 공동 수상자들의 연구 초점인데 최근의 과학 부문 노벨상이 대부분 그렇듯 나이든 수상자들이 젊었을 적에 발표한 이론이 수십 년 뒤에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연구 인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한 세대 전 발견에 대한 시상 추세는 공동 수상과 함께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벨상은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정확히 발표되며 수상자는 빨라야 1시간 전에 통보받는다. 수상자가 많은 미국에서는 이 시간이 새벽 4시30분으로 본인 연락이 안 된 상태에서 노벨위원회가 발표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앨리슨 교수는 발표 후 20분이 지나서야 위원회와 연락이 된 것으로 가디언은 보고 있다. 시간대가 우리와 같은 일본의 혼조 교수는 수상 발표와 함께 학생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사진을 낼 수 있었다.

한편 1901년 시작된 노벨상은 지금까지 892명의 개인이 수상했으며 이 중에서 여성은 48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AP 통신이 지적했다. 이 중 문학상과 평화상에 30명이며 18명이 과학 및 경제학상 수상이라고 한다. 특히 1968년부터 시작된 경제학상은 여성 수상자가 단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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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조 교수의 수상으로 총수상자 26명 기록…의학상만 5명

기사등록 2018/10/01 19:48: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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