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양식시설을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추가 공모에 제주시 1곳, 서귀포시 1곳이 추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은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증대를 위해 ▲어업 기반시설 확충 ▲기술 개발·보급 촉진 ▲수산종자 및 양식시설의 친환경·첨단 시스템 전환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우선 폐사 저감을 위해 오존 살균 기술을 활용한 ‘건강넙치 생산 스마트 양식시설’ 1개소 설치에 47억원(국비 14억·지방비 14억·자부담 19억)을 투자한다.
또 황금넙치와 터봇의 친어 관리, 수정란과 종자 생산 관리를 위해 ‘신품종 육성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 예방양식장’ 1개소 구축에 48억원(국비 14억·지방비 14억·자부담 20억)을 들여 오는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오존·전기분해를 활용한 친환경 용수정화, 수질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자동 측정, ICT 기반 친환경 예방양식 시스템 구축 등이 가능해져 제주도 양식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동근 도 수산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도내 양식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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