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9800만원 받아 9000만원 사적으로 유용 혐의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개농장에 갇힌 개들이나 유기견을 구해 치료하겠다며 1억여원의 후원금을 받아 챙긴 동물보호단체 대표를 경찰이 검거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동물보호단체 대표 서모(36)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3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씨는 2016년 11월 동물단체를 설립해 1300여명으로부터 후원금 9800만원을 받아 그중 800만원만 강아지를 구하거나 치료하는 데 쓰고 나머지 9000만원을 생활비 등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씨가 강아지를 도와달라며 기부금을 받은 뒤 병원에서 치료받았다며 강아지 사진을 올리는 식으로 후원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회원들이 지난 1월 서씨를 고발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에서 서씨는 혐의에 대해 "동물보호단체 활동을 하며 쓴 비용"이라며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서울 중랑경찰서는 동물보호단체 대표 서모(36)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3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씨는 2016년 11월 동물단체를 설립해 1300여명으로부터 후원금 9800만원을 받아 그중 800만원만 강아지를 구하거나 치료하는 데 쓰고 나머지 9000만원을 생활비 등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씨가 강아지를 도와달라며 기부금을 받은 뒤 병원에서 치료받았다며 강아지 사진을 올리는 식으로 후원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회원들이 지난 1월 서씨를 고발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에서 서씨는 혐의에 대해 "동물보호단체 활동을 하며 쓴 비용"이라며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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