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자면 이불 씌우고 울면 입을 막아"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원생을 학대하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금천구 A어린이집의 원장과 보육교사 2명을 아동복지법상 학대 및 폭행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해당 교사들은 원생이 낮잠을 자지 않을 경우 이불을 강제로 머리까지 씌우거나, 울면 입을 손으로 막고 거칠게 밀치는 등의 행위를 여러 번 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 원장은 관리·감독 책임에 따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이들의 학대 행위가 약 60일 동안 80여건 일어났다는 사실을 파악한 상태다. 학부모 6명이 고소를 진행 중이며 고소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학대 당한 아동은 10여명 가량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지난달 9일 어린이집에서 물놀이를 할 당시 참관한 학부모가 아이를 밀치는 장면을 보고 다음날 신고를 했으며, 바로 CCTV를 확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고소자와 피해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보육교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오는 19일 원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등포의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협업해 학대 의심 행위에 대해 함께 분석하고 판단할 예정"이라며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울 금천경찰서는 금천구 A어린이집의 원장과 보육교사 2명을 아동복지법상 학대 및 폭행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해당 교사들은 원생이 낮잠을 자지 않을 경우 이불을 강제로 머리까지 씌우거나, 울면 입을 손으로 막고 거칠게 밀치는 등의 행위를 여러 번 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 원장은 관리·감독 책임에 따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이들의 학대 행위가 약 60일 동안 80여건 일어났다는 사실을 파악한 상태다. 학부모 6명이 고소를 진행 중이며 고소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학대 당한 아동은 10여명 가량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지난달 9일 어린이집에서 물놀이를 할 당시 참관한 학부모가 아이를 밀치는 장면을 보고 다음날 신고를 했으며, 바로 CCTV를 확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고소자와 피해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보육교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오는 19일 원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등포의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협업해 학대 의심 행위에 대해 함께 분석하고 판단할 예정"이라며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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