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 악화, 최저임금 주 원인 주장에 동의 어려워"

기사등록 2018/09/19 11:12:49

이재갑 "구조적인 문제가 더 많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강남지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8.08.3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강남지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8.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유자비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최저임금 인상이 (최근 고용지표 악화의) 주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이 아니라 보다 구조적인 원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 후보자의 설명이다.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 고용사정을 악화시켰다는 논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최근 고용악화 부분은 구조적인 문제가 더 많이 반영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부 정책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정책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고, 이 후보자는 "보수 정부는 좀 더 시장기능에 많이 의존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고 문재인 정부는 공정성, 형평성의 원리를 더 강조하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어 "이런 기본철학에 따라 추진하는 정책에서도 세세한 차이가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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