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男 알코올 관련 사망률 16.4명…女는 2.3명
한 해 동안 술로 4809명 숨져…하루 평균 13.2명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남성이 술로 사망할 확률이 여성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알코올 사망자 수를 뜻하는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남성의 사망률이 16.4명으로 여성(2.3명)의 무려 7배였다. 남성 사망률은 전년(16.1명)에 비해 증가한 반면 여성은 전년(2.4명)에 비해 감소했다. 남성 중에서도 50대(40.9명)와 60대(36.3명)의 사망률이 특히 높았다.
알코올 관련 총 사망자 수는 4809명으로 1년 전(4747명)보다 62명 늘었다. 하루 평균으로는 13.2명이 숨졌다. 사고, 타살 및 태아알코올증후군과 같은 알코올 관련 간접 사망은 제외한 결과다.
한편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9291명으로 1년 전(9164명)보다 1.4%(127명) 증가했다. 혈관성 치매(F01), 상세불명의 치매(F03), 알츠하이머병(G30)에 의한 사망만을 집계한 결과다.
인구 10만 명당 치매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매 사망률은 18.1명이다. 전년 대비 0.2명(1.2%) 늘었으며 여자(25.7명)가 남자(10.6명)보다 2.4배 높았다. 전년 대비해 여자의 사망률은 4.1% 늘었고 남자의 사망률은 5.5% 줄었다.
출생 후 1년 이내에 숨진 영아 사망자의 경우 1000명으로 1년 전(1154명)보다 13.3%(154명) 줄었다. 성별로는 남아가 569명으로 56.9%를 차지했다. 영아 사망자 수는 2010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출생아 1000명당 출생 후 첫돌을 맞이하기 전에 숨지는 영아를 나타내는 영아 사망률도 2.8명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남아의 사망률이 3.1명, 여아의 사망률이 2.5명으로 조사됐다.
건강 수준이 향상되면 영아 사망률이 감소하므로 국민보건 상태의 측정지표로 널리 쓰인다. 한국의 영아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9명보다는 낮았지만 스웨덴(2.5명)이나 일본(2.0명)보다는 높았다.
출생 전후기에 기원한 특정병태(51.7%)가 영아 사망 원인의 절반을 넘었다. 이중 '신생아의 호흡 곤란'이 12.0%로 집계됐다.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인 경우는 16.8%였다. 이중 '심장의 선천기형'이 나타난 경우는 5.6%다.
질병이환 및 사망 외인 중에선 '기타 불의의 호흡위험'이 2.6%로 가장 많았고 가해(타살)로 사망한 영아의 경우 전체의 1.7%로 전년(1.3%)보다 늘었다.
출생전후기(임신 28주 이상 및 생후 7일 미만) 사망자 수는 총 953명으로 전년 대비 179명(15.8%) 줄었다. 28주 이상 태아 사망이 606명(전체의 63.6%), 7일 미만 신생아 사망이 347명(전체의 36.4%)으로 집계됐다.
출생전후기 사망률은 총 출생아 1000명당 2.7명으로 전년보다 0.1명(4.4%) 감소했다. 이는 OECD 평균(5.3명)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임신·분만과 관련한 질환으로 숨진 모성사망자 수는 28명으로 1년 전(34명)보다 17.6%(6명) 감소했다. 간접산과적사망은 6명으로 전년과 같았으나 산과적 색전증, 분만 후 출혈 등 직접산과적 사망이 22명으로 전년 대비 6명 줄었다.
출생아 10만 명당 모성사망비는 7.8명으로 전년 대비 6.5%(0.5명) 줄었다. 모성사망비는 임신 또는 분만 후 42일 이내에 숨진 여성을 해당 연도의 출생아 수로 나눈 수치다. 한국은 OECD 평균(8.2명)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모(母)의 연령이 40세 이상일 때 모성사망비가 15.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24세 이하일 경우는 0명으로 조사됐다.
[email protected]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알코올 사망자 수를 뜻하는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남성의 사망률이 16.4명으로 여성(2.3명)의 무려 7배였다. 남성 사망률은 전년(16.1명)에 비해 증가한 반면 여성은 전년(2.4명)에 비해 감소했다. 남성 중에서도 50대(40.9명)와 60대(36.3명)의 사망률이 특히 높았다.
알코올 관련 총 사망자 수는 4809명으로 1년 전(4747명)보다 62명 늘었다. 하루 평균으로는 13.2명이 숨졌다. 사고, 타살 및 태아알코올증후군과 같은 알코올 관련 간접 사망은 제외한 결과다.
한편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9291명으로 1년 전(9164명)보다 1.4%(127명) 증가했다. 혈관성 치매(F01), 상세불명의 치매(F03), 알츠하이머병(G30)에 의한 사망만을 집계한 결과다.
인구 10만 명당 치매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매 사망률은 18.1명이다. 전년 대비 0.2명(1.2%) 늘었으며 여자(25.7명)가 남자(10.6명)보다 2.4배 높았다. 전년 대비해 여자의 사망률은 4.1% 늘었고 남자의 사망률은 5.5% 줄었다.
출생 후 1년 이내에 숨진 영아 사망자의 경우 1000명으로 1년 전(1154명)보다 13.3%(154명) 줄었다. 성별로는 남아가 569명으로 56.9%를 차지했다. 영아 사망자 수는 2010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출생아 1000명당 출생 후 첫돌을 맞이하기 전에 숨지는 영아를 나타내는 영아 사망률도 2.8명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남아의 사망률이 3.1명, 여아의 사망률이 2.5명으로 조사됐다.
건강 수준이 향상되면 영아 사망률이 감소하므로 국민보건 상태의 측정지표로 널리 쓰인다. 한국의 영아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9명보다는 낮았지만 스웨덴(2.5명)이나 일본(2.0명)보다는 높았다.
출생 전후기에 기원한 특정병태(51.7%)가 영아 사망 원인의 절반을 넘었다. 이중 '신생아의 호흡 곤란'이 12.0%로 집계됐다.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인 경우는 16.8%였다. 이중 '심장의 선천기형'이 나타난 경우는 5.6%다.
질병이환 및 사망 외인 중에선 '기타 불의의 호흡위험'이 2.6%로 가장 많았고 가해(타살)로 사망한 영아의 경우 전체의 1.7%로 전년(1.3%)보다 늘었다.
출생전후기(임신 28주 이상 및 생후 7일 미만) 사망자 수는 총 953명으로 전년 대비 179명(15.8%) 줄었다. 28주 이상 태아 사망이 606명(전체의 63.6%), 7일 미만 신생아 사망이 347명(전체의 36.4%)으로 집계됐다.
출생전후기 사망률은 총 출생아 1000명당 2.7명으로 전년보다 0.1명(4.4%) 감소했다. 이는 OECD 평균(5.3명)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임신·분만과 관련한 질환으로 숨진 모성사망자 수는 28명으로 1년 전(34명)보다 17.6%(6명) 감소했다. 간접산과적사망은 6명으로 전년과 같았으나 산과적 색전증, 분만 후 출혈 등 직접산과적 사망이 22명으로 전년 대비 6명 줄었다.
출생아 10만 명당 모성사망비는 7.8명으로 전년 대비 6.5%(0.5명) 줄었다. 모성사망비는 임신 또는 분만 후 42일 이내에 숨진 여성을 해당 연도의 출생아 수로 나눈 수치다. 한국은 OECD 평균(8.2명)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모(母)의 연령이 40세 이상일 때 모성사망비가 15.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24세 이하일 경우는 0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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