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했더니…해당 기업株 거래량 5.5%↑

기사등록 2018/09/17 12:00:00

1년간 보고서 한 건도 없었던 기업이 82% 차지

100일간 기술분석보고서 199건 발간..89%가 시총 400위 미만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코스닥 기술분석 보고서 발간 기업 5곳 중에 4곳은 1년간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가 단 한 건도 없었던 기업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간 이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소폭 증가하며 그동안 소외됐던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술분석 보고서가 그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기업정보에서 소외됐던 해당 기업들에게 상당한 효과를 안겨주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IR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의 투자정보 확충을 위해 지난 5월31일 최초 발간된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가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199건이 발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 1년간 증권사 보고서가 1건도 발간되지 않던 기업은 163개로 82%를 차지했다.

발간기업 199개사의 평균 시가총액은 907억원이며, 시가총액 400위 미만이 177사로 88.9%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약·의료 등 특정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IT부품, 기계·장비, 금속, 반도체 등 26개 업종의 기업을 대상으로 보고서가 발간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30일까지 발간된 167건의 보고서를 대상으로 보고서 발간일 전후 10거래일간의 거래규모를 비교한 결과, 보고서 발간 후 평균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각각 5.5%,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거래규모가 각각 5.1%, 2.8% 감소했다.

보고서 발간일 이후 대상기업의 주가는 평균 3.4% 상승해 코스닥 시장수익률을 0.8%포인트 웃돌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 동안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기술분석보고서의 발간 목적은 대상기업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거나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므로 보고서 발간 자체만으로 주가 변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술분석보고서는 증권사 분석보고서와는 달리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고, 매수·매도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다.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 증권투자정보포탈(SMILE), IR협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총 4만174건을 조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당 평균 조회건수는 발간 직후 한 달간 419건에서 240건으로 감소했다.

한국IR협회 관계자는 "일부 보고서 발간 기업의 IR담당자들을 면담한 결과, TCB 업체의 해당 업종 담당자의 사전 준비가 철저해 응대가 수월했고, 보고서 내용이 매우 충실하게 작성돼 기관투자자의 기업탐방이나 IR개최 때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향후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에 대한 접근성 및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올해 12월 중 보고서 발간기업을 대상으로 합동IR을 개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했더니…해당 기업株 거래량 5.5%↑

기사등록 2018/09/17 12: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