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태풍 피해 입은 반천지구에 자연재해 대책 마련 '속도'

기사등록 2018/09/17 11:30:42

최종수정 2018/09/17 11:42:1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울산=뉴시스】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5일 울산 태화강이 범람, 인근 주택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해 있다. 2016.10.05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5일 울산 태화강이 범람, 인근 주택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해 있다. 2016.10.05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으로 하천이 범람하며 인근 아파트에 큰 피해를 줬던 울주군 언양 반천지역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돼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된다.

 울산시 울주군은 언양 반천 일대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마치고 지구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구 지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거쳐 오는 20일 이 일대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재해위험 방지사업을 실시한다.

 사업 내용은 유수지를 포함한 배수펌프장(Q=540㎥/분) 설치, 반천천 축제 및 구간 정비(L=1148m), 교량 2곳 재설치 등이다.

 총 사업비는 218억원이며, 자세한 사업 내용과 규모는 실시설계 이후 확정될 전망이다.

 언양 반천은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폭우가 내리며서 반천천이 범람, 반천현대아파트 주민 1명이 숨지고 차량 600여대와 1층 상가가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보았다.

 피해 원인분석 용역 결과, 기록적인 강수량과 함께 배수시설 부족이 지적됐다.

 당시 울산은 266㎜의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루사의 127㎜, 2003년 매미의 116㎜의 2배가 넘는 수치다.

 피해지역 인근의 삼동관측소에서는 319㎜의 기록적인 강우량이 기록됐다. 특히 지난 2016년 10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131㎜에 이르렀다.

 대암댐 안전을 위해 신설된 여수로, 천수교차로의 수로 암거의 단면 부족, 태화강의 낮은 제방고 등도 피해를 키우는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군은 홍수벽 설치와 함께 이 일대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태풍 '차바' 내습 당시 폭우로 태화강 수위가 상승했고, 상류의 반천천이 배수되지 못해 아파트 단지로 월류하며 큰 피해를 냈다"라며 "실시설계를 거쳐 재해방지 대책을 마련한 뒤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울주군, 태풍 피해 입은 반천지구에 자연재해 대책 마련 '속도'

기사등록 2018/09/17 11:30:42 최초수정 2018/09/17 11:42:19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