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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국민성장론'에 "국민·민생에 대한 선전포고"

기사등록 2018/09/16 16:56:23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8.09.16.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8.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국민성장론'을 제시한 것에 대해 "그 이름에 국민을 앞세웠지만 정작 국민은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국민이 중심에 있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불과 1년 만에 실패한 것으로 낙인찍고, 다시 대기업중심의 투자 만능론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하려는 한국당의 정책 무능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로지 대기업의 성장만을 주목하는 규제완화는 이명박, 박근혜식 경제정책으로 회귀하자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강조했던 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론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파기된 이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출호조에도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녹록치 않은 2018년의 경제지표는, 민생파탄의 책임을 두 정권에 묻고 있다. 또 다시, 기업은 성장해도 국민은 가난해지는 고통의 악순환을 반복하자는 것인가"라고도 질타했다.

 그는 "가장 통탄할 일은 공당의 지도부가 국가의 헌법상 책임인 사회안전망과 국민의 권리인 사회보장권을 시혜로 여기고 도덕적 해이를 들먹이며 국민을 힐난한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국민과 민생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 문재인정부는 국민과 굳건히 손잡고 소득주도성장을 묵묵히 이끌어 국민이 중심이 되는 경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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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국민성장론'에 "국민·민생에 대한 선전포고"

기사등록 2018/09/16 16:56: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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