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서울광장서 제5회 서울김장문화제
시민 5000명 배추 100t 버무리기 진풍경
시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제5회 서울김장문화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13일부터 서울김장문화제 누리집(www.seoulkimchifestival.com)을 통해 서울김장문화제에 참가할 시민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김장체험 프로그램 참가 시민 ▲김장나눔 참가 단체 ▲축제준비부터 운영까지 함께할 자원활동가 짠지들 ▲김치퓨전푸드트럭 참가업체 등이다.
행사가 열리는 광장 중앙에선 시민 5000여명이 배추 100t을 버무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이날 만든 김장은 모두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무교로 일대는 '김치스트리트'로 변신한다. 팔도 김치를 구입할 수 있는 '팔도김치마켓'이 열리고 김치를 주제로 한 퓨전요리를 파는 '김치퓨전푸드트럭'이 등장한다.
김장체험을 신청한 시민은 본인이 선호하는 행사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우리집 김장간은 대한민국 대표 김치명인이 직접 준비한 김치 속과 절임배추를 이용해 김장김치를 담그는 행사다. 명인의 김장 비법으로 만드는 김장김치를 저렴한 참가비(재료비 5㎏ 기준 3만원)로 가져갈 수 있다.
4인가구 참여시 20㎏까지 가져갈 수 있어 올겨울 김장 해결이 가능하다. 별도 택배 발송장소가 마련돼 자신이 담근 김치를 택배로 부칠 수 있다. 택배비는 참가자가 부담한다.
시는 올해 김장전시관을 확대해 팔도 김치를 실물로 제작해 전시한다. 대한민국김치연구소는 김치셰프 콘테스트를 연다.
행사와 참가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김장문화제 누리집(www.seoulkimchi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김장문화제 사무국(02-337-9894)으로 하면 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서울김장문화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따뜻한 나눔을 중심으로 우리 고유의 김장문화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며 "올해도 많은 시민들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김장문화와 나눔의 의미를 함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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