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인을 해외로 여행 보내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을 한 명이라도 한국에 불러모으기 위한 행사가 올해도 펼쳐진다.
‘2018 서울국제트래블마트(Seoul International Travel Mart 2018)’가 11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막했다.
(재)한국방문위원회와 서울특별시, 한국여행업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국내외 관광업체가 참여해 관광 상품을 거래하는 B2B(기업 간 거래) 교류의 장이다.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다. 올해는 중국, 일본 등 주요 방한 국가 포함 46개국 1200여 업체(해외 400여 사, 국내 800여 사)가 참가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서울시 주용태 관광체육국장, 한국여행업협회 양무승 회장,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개회선언, 환영사와 축사, 개막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이 진행했다.
이번 트래블마트는 이날부터 13일 오전까지 3일간 이 호텔에서 국내외 참여 업체 대상 관광 설명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연다.
이어 13~14일에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경기·강원·충북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구성한 14개 문화체험 팸투어가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펼쳐져 각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알리게 된다.
한국방문위는 관광 설명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쇼핑·문화·관광 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관광 교통 카드 ‘코리아 투어 카드’, 짐 보관과 배송 ‘핸즈프리 서비스’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중점 사업을 소개한다.
특히 위원회는 이 기간 ‘2019 코리아 그랜드 세일’ 특별 상품 개발 상담, 호텔과 공항 간 짐 배송 업체 ‘짐좀’과 함께 50% 특별 할인에 핸즈프리 서비스 제공 등을 전개한다.
한 국장은 “2018 서울국제트래블마트는 글로벌 관광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매력적인 한국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방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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