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200 1위' 미국 래퍼 맥 밀러, 사망···그란데 전 연인

기사등록 2018/09/08 14:52:39

최종수정 2018/09/08 15:03:22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미국 래퍼 맥 밀러(26)가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 등에 따르면 밀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현지 검시관은 정오 전에 사망 판정을 했다고 밝혔다.

LA경찰은 사인을 규명하기 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연예 전문매체 TMZ 등은 밀러의 사인을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간 밀러는 약물 남용과 음주 등으로 구설에 올라왔다. 지난 5월에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숫자가 두 배가 높았다.

밀러는 한국에서 크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 촉망 받았던 래퍼다. 2011년 첫 정규 앨범 '블루 슬라이드 파크(Blue Slide Park)'로 빌보드 메인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5)와 연인 사이로 유명했다. 그러나 2년간의 열애 끝에 올해 4월 종지부를 찍었다.

국내외 래퍼들은 밀러를 애도하고 있다. 미국의 래퍼인 챈스 더 래퍼는 소셜 미디어에 "밀러는 내가 경력을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제까지 알았던 가장 좋은 사람 중 하나다. 위대한 인물이고 정말 사랑했다"고 적었다.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한 키드밀리도 소셜 미디어에 "당신은 나의 영웅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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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200 1위' 미국 래퍼 맥 밀러, 사망···그란데 전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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