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3보]인천 서구 목재단지 불...건물 10곳 태워

기사등록 2018/09/07 20:49:58

강한 바람·샌드위치 패널 건물 탓에 화재 급격히 번져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7일 오후 3시14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한 가구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1시간 20여분 만에 대응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 2018.09.07. stay@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7일 오후 3시14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한 가구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1시간 20여분 만에 대응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 2018.09.07.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정용·이민지 기자 = 7일 인천 서구 목재단지 내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와 공장 10개동을 태웠다. 

 이날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지 3시간 30분만에 큰 불줄기를 잡고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인천 서부소방서 김성호 대응구조과장은 2차 현장 브리핑에서 "오후 6시 34분을 기해 대응 1단계로 하향조정했다"며 "현재 잔불 정리 단계"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초속 15m/s의 강한 북서풍과 물이 침투되지 않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의 영향으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 기준 3차 인명 수색 작업을 진행한 결과 근로자들의 인명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관 1명이 낙하물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7일 오후 3시14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한 가구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1시간 20여분 만에 대응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 2018.09.07.   stay@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7일 오후 3시14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한 가구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1시간 20여분 만에 대응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 2018.09.07.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3시14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목재단지 내 2층짜리 도색전문업체 가구 창고에서 불이 시작돼 인근 커튼 창고 6611㎡와 가구 창고 661㎡ 등으로 옮겨 붙었다. 

 불이 시작된 도색업체 공장이 완전히 불에탔다. 화장품목재 저장창고 1곳이 반쯤 탔다. 이밖에 원자재 저장창고 등 8곳은 일부만 불에 타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는 "1층 후문 쪽에서 작업하고 있다가 옆 창고에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며 "건물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하면서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다"고 말했다.

 처음 화재가 발생한 창고에 가구와 카펫 등 가연성 물질이 쌓여 있던 탓에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왔다.

 불이 난 곳에서 약 10km가 떨어진 남동구에서도 치솟는 연기가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였다.

 소방당국은 화재 1시간 20여분 만인 4시 31분께 대응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3단계는 인접 지역 소방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200여명과 지휘차와 헬기 등 장비 106대를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완전히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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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9/07 20:49: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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