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의용, 오늘 8시 美볼턴과 통화…방북결과 설명"

기사등록 2018/09/06 14:11:44

"北김정은 對美 메시지 전달할 예정"

"특사단 방북 때 트럼프 메시지도 전달"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대북 특사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방북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0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대북 특사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방북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청와대는 대북특사단으로 방북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를 하고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실장은 이날 오전 방북 성과 브리핑을 통해 "주요국과의 특사단 방북결과 공유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할 것이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난 4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오늘 저녁 8시에 정의용 실장이 볼턴 보좌관과 통화를 하고 방북 결과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백악관의) 중요한 분들이 워싱턴을 비우는 등 일정이 잘 맞지 않아서 우선 전화로 설명하기로 했다"며 "이 통화에서 정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 정상 간 통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해달라고 했던 메시지가 있었다"며 "정 실장이 어제 북한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북미 양쪽을 대표하는 수석협상가(chief negotiator)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런 배경 하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한 것이고, 북한의 메시지를 오늘 저녁 볼턴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전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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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의용, 오늘 8시 美볼턴과 통화…방북결과 설명"

기사등록 2018/09/06 14:11: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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