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주 초중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집단발생

기사등록 2018/09/06 13:19:52

최종수정 2018/09/06 14:25:06

도-교육청 내일 긴급대책회의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식약청 관계자가 학교 급식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기사내용과는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식약청 관계자가 학교 급식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기사내용과는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 구미와 상주의 초·중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집단 발생해 당국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구미 옥계초 65명, 야은초 10명, 상주초 15명, 형남중 192명 등 282명의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학교에서는 4일과 5일에도 의심환자가 나와 5일까지 모두 32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6일에는 추가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 가운데 163명이 완치되고 현재 환자는 265명으로 3명이 입원해 있다.

이들 학교는 학교급식실 현대화 사업을 위해 임시로 위탁급식을 실시하던 중이었으며 모두 구미의 한 업체로부터 음식을 공급받았다.

이 업체는 일반회사 8곳에도 음식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일반인의 식중독 의심신고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행정당국의 간이검사에서는 돼지두루치기와 파래곤약무침에서 병원성대장균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학교는 급식을 중단하고 빵과 음료를 제공하거나 개인 도시락을 싸오도록 했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결과는 12일께 나올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은 긴급대책으로 급식 중단 시기 동안 필요한 급식비를 학교와 가정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자는 3개 초등학교 학생 1627명과 1개 중학교 학생 중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229명이다.

가정에서 도시락을 싸오는 경우에는 학교에서 1식당 급식지원비인 초등학생 2600원, 중학생 3100원을 급식 중단 시기 동안 가정에 지원하고, 다른 위탁급식업체를 통해 위탁급식을 하는 경우에는 하루 급식비 4000원 기준으로 도교육청에서 부족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학교급식실 현대화 사업으로 위탁급식을 할 경우 무상급식 대상자에게 1인 급식단가 4000원 범위에서 부족분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교육청은 7일 이와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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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주 초중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집단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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