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셰릴 샌드버그 '늦은 대응' 인정

【워싱턴=AP/뉴시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5일(현지시간) 의회의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청문회에 출석했다. 함께 출석 요청을 받은 구글은 불참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사진 오른쪽)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왼쪽)는 이날 청문회에 출석, 대선 개입과 관련한 자신들의 늦은 대응, 준비 부족 등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5일(현지시간) 의회의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청문회에 출석했다. 함께 출석 요청을 받은 구글은 불참하면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미국의소리(VOA), 가디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청문회에 출석, 러시아의 2016년도 대선 개입과 관련한 자신들의 늦은 대응, 준비 부족 등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도시는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 한 외국 세력들에 대해 회사 준비가 미흡했고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었다"고 사과하며 "외국 세력 개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매주 800만~1000만개의 의심 계정을 식별하고 있다"며 "매일 50만개 이상의 계정에 대한 트위터 로그인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와 연관 가능성이 있는 3843개의 계정을 이미 정지시켰다"며 "앞으로도 이런 계정들을 계속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이날 청문회의 최종 승자를 도시로 뽑기도 했다. 도시는 의원들의 거듭된 질문에도 인내심을 잃지 않고 성실히 답했다는 평이다.
샌드버그도 "선거 개입에 대응하기에는 너무 느렸었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우리는 매일 허위 계정을 등록하려고 하는 수백만 건의 시도를 차단하고 있다"며 "가짜 뉴스에 대한 조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노력이 이제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더이상의 선거 개입이 없도록 사법기관을 포함한 정부, 외부 전문가, 업계 등과 함께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 가디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청문회에 출석, 러시아의 2016년도 대선 개입과 관련한 자신들의 늦은 대응, 준비 부족 등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도시는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 한 외국 세력들에 대해 회사 준비가 미흡했고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었다"고 사과하며 "외국 세력 개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매주 800만~1000만개의 의심 계정을 식별하고 있다"며 "매일 50만개 이상의 계정에 대한 트위터 로그인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와 연관 가능성이 있는 3843개의 계정을 이미 정지시켰다"며 "앞으로도 이런 계정들을 계속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이날 청문회의 최종 승자를 도시로 뽑기도 했다. 도시는 의원들의 거듭된 질문에도 인내심을 잃지 않고 성실히 답했다는 평이다.
샌드버그도 "선거 개입에 대응하기에는 너무 느렸었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우리는 매일 허위 계정을 등록하려고 하는 수백만 건의 시도를 차단하고 있다"며 "가짜 뉴스에 대한 조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노력이 이제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더이상의 선거 개입이 없도록 사법기관을 포함한 정부, 외부 전문가, 업계 등과 함께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5일(현지시간) 의회의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청문회에 출석했다. 함께 출석 요청을 받은 구글은 불참했다.
한편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래리 페이지 알파벳(구글 모기업) CEO 역시 출석 요청을 받았지만 불참했다.
당초 구글은 최고경영자 대신 다른 고위급 임원을 내보내려 했지만 의회 측이 이를 거부했으며, 청문회장에는 구글의 빈 자리가 마련됐다.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구글에 대해 "오만하다"고 일갈했으며, 같은 당 수전 콜린스 의원도 분노를 표시했다.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인 마크 워너 민주당 의원은 "거대 소셜미디어 회사들이 뻔뻔한 선거 개입 시도에 무방비 상태로 당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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