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치매 어르신 전문적으로 돌보는 ‘치매안심센터’ 설치
치매 어르신을 전문적으로 돌보고 관리하는 치매안심센터가 이번 달 착공한다.
5일 강원 춘천시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주 시설은 검진실, 교육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등이다.
인력은 전담 사례 관리사, 프로그램 운영 인력 등 공무원 5명과 무기계약직 25명으로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인지기능 저하 어르신 대상 치매 진단검사, 치매 관리 대상자 등록, 치매 발견 초기 어르신의 증상 악화를 늦추는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으로 낮 시간 보호 등의 역할을 한다.
가족들을 위해서는 정보교환, 자조모임 등을 통해 정서적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석사동 옛 중앙병원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3~4층에 마련된다. 1~2층은 장애인보호소로 운영된다.
장애인보호소에는 장애인을 위한 단기·주간보호소, 직업재활시설로 생활편의시설, 프로그램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시에서 직영, 장애인보호소는 위탁 운영된다.
국비 등 총 24억원을 들여 이달 착공해 올 연말에 마무리한다. 춘천시는 사업비 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두 시설의 설계와 공사를 통합 진행한다.
◇춘천시,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지원
춘천시민이면 누구나 자전거 사고에 따른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춘천시는 2015년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을 가입해주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북한강 국토종주자전거길 등 확충으로 자전거이용자 증가, 안전사고가 늘어나는데 따라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보험료는 춘천시에서 일괄 납부해준다. 전국 어디에서나 자전거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용 가능 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 자전거를 운전하지 않은 상태로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도로 통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 사고 등이다. 보험기간은 내년 2019년 3월10일까지로 시에서는 1년단위로 매년 연장할 계획이다.
단, 피보험자의 고의, 범죄행위, 심신상실, 정신질환, 경기용 등의 사고는 보험금 지급에 제한된다. 보장내용은 자전거사고 사망, 후유장애, 4주 이상 진단, 7일 이상 입원위로금,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등이다. 시설소유자에 대한 영업배상책임 보험에 대해서도 지원된다.
춘천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레저용 자전거도로에서 시설물 하자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보험사에서 배상하는 것이다. 자전거 보험과 이중 보험혜택이 가능하며 대인, 대물, 병원치료비로 나눠 지급한다. 외지인이 지역 내에서 자전거사고가 났을 때도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한편, 춘천시 레저용 자전거 길은 경강대교~서면 서상대교 간 북한강 국토종주길과 의암호 순환 6개 구간 등 총 9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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