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 인근 軍공항에서 잇단 폭발음…이스라엘 폭격설

기사등록 2018/09/02 13:14:27

대형 폭발음 들리고 불길도 치솟아

국영매체 "전기장치 고장으로 탄약창고서 폭발사고"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알 마제에서 1일(현지시간) 대형 폭발이 잇달아 발생했다.

알마제는 대규모 군 공항이 있는 군사요충지로, 해외 공관과 국방 관련 시설 뿐만 아니라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측근들의 저택이 많이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CNN은 1일(현지시간) 친 정부 언론매체인 알 마야딘을 인용해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알 마제 군 공항을 수발의 미사일로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리아 국영매체 사나통신과 TV 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알 마제 군 공항이 이스라엘 전투기에 의해 폭격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폭발음에 대해서는 공항 근처에 있는 탄약창고에서 전기장치 고장으로 인해 폭발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주민은 CNN에 군 공항 쪽에서 4차례의 폭발음이 잇달아 들렸다고 전했다. 이 주민은 "공습이 벌어진 게 확실하다. 폭발음이 들렸고 소방차 소리도 들렸다"고 말했다.

페이스북과 왓츠앱에는 밤하늘에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폭발과 불길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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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9/02 13:14: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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