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청사 청소·방호·안내원 휴게실 확보"…4.7배 확장

기사등록 2018/09/01 14:25:3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9일 도청 청원경찰, 환경미화원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9일 도청 청원경찰, 환경미화원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경기도는 도청 청소원, 방호원, 안내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광교 신청사 휴게공간을 대폭 확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노동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차별 없는 고용형태 구축을 약속한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른 조처다.

 도는 휴게공간을 애초 면적인 95.94㎡보다 4.7배가 늘어난 353.65㎡를 추가로 확보, 모두 449.59㎡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곳은 ▲방호원 휴게공간 105.43㎡(신규) ▲청소원 휴게공간 300.29㎡(확대) ▲안내원 휴게공간 43.87㎡(신규) 등으로 꾸며진다. 안내원 근무공간은 인테리어 계획 때 추가로 반영한다.

 방호원과 안내원의 휴게공간은 기존 설계에는 없었다.

 도는 이와 함께 별도 샤워실을 마련하고, 휴게공간 위치를 의무실과 상점 등 주요 편의시설과 주 출입구가 있는 메인 층에 배치하기로 했다. 도는 각종 편의 장비도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9일 도청 청소원과 청원경찰을 만나 노동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차별 없는 고용형태 구축, 청소행정 예산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환경미화원과 청원경찰의 근무시간, 작업환경, 안전기준 등이 모두 미흡하다”며 “마땅한 휴게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식사하거나 에어컨이 없는 계단에서 지친 몸을 쉰다. 특히 환경미화원의 재해율은 제조업의 두 배가 넘는다”고 했다.

 또 "옥상 창고에서 쉬는 청소원과 방호원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경기도 광교 신청사는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9월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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