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차주 1226명, 손해배상소송 제기…1인당 1500만원

기사등록 2018/08/30 16:43:26

오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가압류 신청도

렌터카, 정신적 피해보상 등 1인당 1500만원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소비자협회 BMW 집단소송단 기자회견'에서 박성지 대전보건대 과학수사과 교수가 화재와 관련이 있는 바이패스밸브, EGR 등 관련 부품을 들고 설명을 하고 있다.리콜대상 BMW차량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한국소비자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BMW 차량 화재 원인은 배출가스의 감소를 위해 주행 중에도 바이패스 밸브를 열리게 하는 위험한 ECU(전자제어장치)의 세팅이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밝히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의 실태조사와 BMW의 해명을 요구했다. 2018.08.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소비자협회 BMW 집단소송단 기자회견'에서 박성지 대전보건대 과학수사과 교수가 화재와 관련이 있는 바이패스밸브, EGR 등 관련 부품을 들고 설명을 하고 있다.리콜대상 BMW차량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한국소비자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BMW 차량 화재 원인은 배출가스의 감소를 위해 주행 중에도 바이패스 밸브를 열리게 하는 위험한 ECU(전자제어장치)의 세팅이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밝히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의 실태조사와 BMW의 해명을 요구했다. 2018.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BMW 리콜대상 차량의 집단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소비자협회는 오는 31일 집단소송 참여자 1226명을 원고로 서울중앙지방법원 종합민원실에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을 제출한다고 30일 밝혔다.

 법률지원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해온은 이날 인천 중구에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 건물과 서울 회현동에 있는 BMW코리아 입주건물의 각 임차보증금 등에 대한 가압류 신청서도 함께 제출한다.

 손해배상 청구 비용은 렌터카 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 1인당 1500만원 상당이다.

 소장 제출은 구본승 법무법인 해온 변호사를 포함한 변호인단과 신현두 한국소비자협회 사무총장, 소송에 참여하는 BMW 차주들 등이 참여한다.

 해온은 이번 집단소송 참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동시에 1차 손해배상 청구비용이 150억원을 넘어서자 BMW측의 자산 가압류 신청을 하게 됐다.

 구 변호사는 "지난 13일 집단소송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800여명이 차량 등록증을 접수했고 그 중 개별계약이 체결된 1226명이 1차 소송에 참여했다"며 "소송참여자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2차 소송 참여단 모집을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렌터카 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 1인당 15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기술지원단에서 화재원인을 명백하게 밝혔고 BMW에서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 만큼 승소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해온 측은 소장과 가압류 신청서를 제출한 후 향후 소송 진행 방향과 일정 등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한편 한국소비자협회는 30여명의 자동차 관련 교수, 명장, 기술사, 기능장, 정비사 등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단과 보험사 구상권 청구 소송 전문변호사로 소송 지원단을 구성했다. 소송참여 비용은 10만원으로 책정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BMW차주 1226명, 손해배상소송 제기…1인당 1500만원

기사등록 2018/08/30 16:43:2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