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기사등록 2018/08/30 15:00:00

7년간 국회 교문위 몸담아 교육 분야 전문성 키워

인사청문회 거쳐 취임시 역대 세번째 女교육장관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지명한 유은혜(56)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7년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에 몸 담고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온 만큼 여러 교육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꼽힌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유 후보자는 송곡여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에 입학했다. 1981년 대학에 입학한 뒤 군부정권에 맞서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1985년 2월 민주정의당 일당독재를 반대하는 시위의 주동자로 체포돼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1992년 성균관대 민주동우회 사무국장 시절 고(故)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과의 만남을 계기로 정치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김 의장 보좌관을 시작으로 2004년 열린우리당 공채1기로 당직자가 된 뒤 국민정치연구회 이사,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등을 거쳤다.

 2012년 제19대 총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박영선 원내대표 시절인 2014년 원내대변인을 지냈고, 문재인 대표 시절인 2015년 당 대변인을 지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경기 고양시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19대 국회부터 7년 연속 교육부를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에서 활동하며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지난해 6월부터는 간사로서 교문위의 터줏대감 역할을 해왔다.

 유 후보자는 19대와 20대 국회에서 모두 교문위 소속으로 일선 고등학교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용을 정정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등 주요 교육 현안들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특히 2016년 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특위 위원장으로서 집필진 편향성 등으로 문제가 된 국정 역사교과서를 강도높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 대변인을 맡아 당시 문재인 후보의 '입'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되면 1948년 문교부(옛 교육부) 출범 이후 김옥길, 김숙희 장관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여성 교육 장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962년 서울 출생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학사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정책학 석사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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