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우 오늘 오후부터 점차 그칠 듯…남부는 무더위

기사등록 2018/08/30 04:00:00

서울·경기·강원 오후…경상도 밤에 비 그칠 듯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이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있다. 2018.08.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이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있다. 2018.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30일 서울 및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 퍼붓던 폭우가 오후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하겠다. 

 기상청은 "오늘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라며 "서울과 경기·강원은 오후에, 경상도는 밤에 그치겠다"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이 서울,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서 100~20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강수량이 많게는 250㎜에 이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에는 50~100㎜ 규모의 비가 내리겠으며, 많게는 150㎜를 넘어서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 영동과 충청도, 경북 북부, 전라도,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30~80㎜다. 경북 남부와 경남,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비가 10~50㎜ 내릴 전망이다.

 이날까지 서울 경기,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과 31일 사이에는 전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다량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남부 내륙과 제주도에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이 지역은 비가 내리기 전까지 기온이 올라 상당히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31도, 청주 29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29도, 제주 32도로 예측된다.

 당분간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일부 내륙에서도 바람이 세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m, 먼 바다 1~1.5m로 예상된다. 남해와 동해 앞바다는 0.5~1.5m, 먼 바다는 각각 1~2m, 1~2.5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이날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와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각각 '좋음',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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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8/30 04: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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