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 성향을 보이는 어린이와 가족이 정신의학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교황청이 이를 수습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공보실은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 스크립트에 관련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다.
교황청 대변인은 그 이유에 대해 "교황이 정신의학을 언급한 것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를 강조하기 위함이었다"며 "다만 그 단어 때문에 교황이 의도하지 않았던 동성애가 정신병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아일랜드에서 로마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녀의 동성애 성향을 발견한 부모에게 어떤 말을 하겠냐는 질문에 "어린 시절부터 동성애 성향을 드러낸다면 정신과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세가 넘어 동성애 성향이 나타나면 다른 문제지만, 그런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을 무시하는 것은 부성이나 모성의 오류"라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25~26일 아일랜드를 찾아 교회 내 성폭력에 대한 미흡한 대처를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공보실은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 스크립트에 관련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다.
교황청 대변인은 그 이유에 대해 "교황이 정신의학을 언급한 것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를 강조하기 위함이었다"며 "다만 그 단어 때문에 교황이 의도하지 않았던 동성애가 정신병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아일랜드에서 로마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녀의 동성애 성향을 발견한 부모에게 어떤 말을 하겠냐는 질문에 "어린 시절부터 동성애 성향을 드러낸다면 정신과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세가 넘어 동성애 성향이 나타나면 다른 문제지만, 그런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을 무시하는 것은 부성이나 모성의 오류"라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25~26일 아일랜드를 찾아 교회 내 성폭력에 대한 미흡한 대처를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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