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전남 농수산물 피해 늘고 폭우 겹쳐 `2차 피해' 우려

기사등록 2018/08/27 11:29:50

피해 우심 시·군 나오나…전남도 정밀조사 진행중

【완도=뉴시스】변재훈 기자 = 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지나간 24일 오후 전남 완도군 완도읍 망남리의 가두리 양식장 어구가 망가져 있다. 2018.08.24.photo@newsis.com
【완도=뉴시스】변재훈 기자 = 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지나간 24일 오후 전남 완도군 완도읍 망남리의 가두리 양식장 어구가 망가져 있다.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 여파로 전남도내에서는 농작물과 수산물 등의 피해가 늘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풍과 폭우로 인해 이날 오전 8시 현재 해남과 진도 등 7개 시군에서 농경지 침수 230㏊, 벼쓰러짐 34㏊ 등 264㏊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순천 등 3개 시군에서 102㏊의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완도 등 4개 시군에서 양식장 2079칸이 유실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났다.

 전복 210만1000 마리, 어류 20만 마리 등 4 개 시군에서 230만1000마리가 폐사하거나 유실됐다.

 이와함께 도로 5건, 하천 8건, 항만시설 13건, 가로등 및 가로수 497곳 등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현재 태풍 피해 집계를 계속하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례=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린 26일 오후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남산마을 인근 하천 물이 불어나고 있다. 2018.08.26. (사진 = 구례군청 제공) photo@newsis.com
【구례=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린 26일 오후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남산마을 인근 하천 물이 불어나고 있다. 2018.08.26. (사진 = 구례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더욱이 지난 26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전남 곳곳에서 폭우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태풍 피해 복구 차질은 물론, 제2차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태풍과 폭우 피해에  따른 정밀 조사와 함께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피해집계 결과 재난 우심시군이나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를 가려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 우심 시군은 기초자치단체 재정력에 따라 피해액이 18억∼36억원, 특별재난지역은 45억~90억원이 넘으면 각각 지정된다.  우심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모두 복구비는 100%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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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전남 농수산물 피해 늘고 폭우 겹쳐 `2차 피해' 우려

기사등록 2018/08/27 11:29: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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