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도 44%…"러시아 스캔들-성추문 등 영향 못미쳐"

기사등록 2018/08/27 04:49:38

WSJ "11월 중간선거 영향 없을 듯"

【콜럼버스(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공화당 오하이오주당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곧 멕시코와 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8.26
【콜럼버스(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공화당 오하이오주당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곧 멕시코와 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8.26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을 파헤치는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의 진전과 전직 포르노 배우와의 성추문을 막기 위한 입막음용 돈 거래 사실 들통 등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고 있는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지지도에는 큰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최근 WSJ/NBC뉴스와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번 지지도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최측근이었던 마이클 코언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 상대의 '입막음'으로 돈을 지급했다면서 유죄를 인정하고,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세금·금융사기 등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이후 실시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5일 미 유권자 600명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4.0%포인트라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는 앞서 18~22일 유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표본오차 ±3.27%포인트)에서는 46%로 나타났지만 이는 표본오차를 고려하면 의미가 없는 차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민주당 소속 여론조사원인 피터 하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 수사와 성추문 등으로 인해 11월 중간선거의 중대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법률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온 트럼프 반대론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여론조사는 도전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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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도 44%…"러시아 스캔들-성추문 등 영향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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