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폼페이오 방북 이후 남북 정상회담 일정 구체화 될 듯"

기사등록 2018/08/24 14:54:14

"폼페이오 방북, 비핵화·韓평화 큰 진전 이뤄내기를 기대"

"스티브 비건 美대북특사 선임, 방북 의미 무게 실려있다 평가"

"김동연 사의 표명 사실 무근···文대통령 만난 적도 없어"

【서울=뉴시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7.26.
【서울=뉴시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7.26.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평양을 방문한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 방북을 계기로 한 남북 정상회담 진전 사항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남북 정상회담은 아무래도 폼페이오 장관 방북 이후 회담 일정과 안건들이 구체화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이후 귀국해 결과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방북 결과를 공유한 이후 남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의제 등을 밝힐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스티브 비건 포드 회장이 선임된 것과 관련해 "비중 있는 분이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방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이번 방북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게가 실려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9일 당정청 회의 이후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 김 대변인은 "사실 무근이다. 그 무렵 대통령과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직접 대면은 아니더라도 다른 루트를 통해 김 부총리의 사의가 전달됐을 가능성도 없는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사의 표명이라는 것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사의가 전달돼야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그런 내용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채희봉 경제수석실 산업정책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하는 등 잇따른 사의 보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대책, 확장 예산 정책 외의 다른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엔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수단은 예산"이라며 "현재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중심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전반을 관통하는 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정책기조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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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8/24 14:54: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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