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충북 제천·단양 통과 중…낮 12시 동해로 빠져나가

기사등록 2018/08/24 09:27:52

추풍령 70.7㎜ 영동 50㎜ 단양 44.5㎜ 등 폭우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태풍 솔릭은 오전 7시 현재 대전 동남쪽 약 30㎞ 부근 육상을 지나고 있다. 시속 32㎞로 북동쪽 이동 중이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태풍 솔릭은 오전 7시 현재 대전 동남쪽 약 30㎞ 부근 육상을 지나고 있다. 시속 32㎞로 북동쪽 이동 중이다.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충북 제천·단양지역을 빠져나가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전 동남동쪽 약 30㎞ 부근 육상에서 시속 32㎞ 속도로 북동진, 오전 9시 현재 충북 영동·옥천·보은·청주를 지나 제천·단양에 이르고 있다.

 규모는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2m, 강도 '약'의 소형급으로 약화된 상태다.

 태풍은 이날 낮 12시 강릉 동쪽 약 3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도내 태풍경보는 오전 8시30분을 기해 모두 태풍주의보로 대체됐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오전 9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추풍령 70.7㎜, 영동 50㎜, 단양 44.5㎜, 옥천 33.5㎜, 진천 27.5㎜, 음성·제천 21.5㎜, 보은 20.5㎜, 충주 18.3㎜, 괴산 18㎜, 청주 17.3㎜, 증평 15㎜, 등이다.
 
 최대순간풍속은 추풍령 초속 20.3m, 증평 12m, 보은 11.5m, 영동 11m, 충주 9.7m, 청주 8.9m, 옥천 8.3m 등으로 관측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내외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며 "산사태, 토사유출, 하천제방, 축대붕괴, 하천범람, 침수 등 태풍 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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