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전세계 200만 청년 고용장벽 낮춘다…'청년기회' 프로젝트

기사등록 2018/08/23 10:53:17

국내는 고용부와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시행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맥도날드가 글로벌 차원에서 '청년 기회(Youth Opportunity)'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맥도날드는 사회책임 캠페인인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청년 기회(Youth Opportunity)' 프로젝트 발족을 선언했다고 23일 밝혔다. 직업준비교육, 고용기회 창출, 현장훈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전 세계 청년 200만명의 고용장벽을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맥도날드는 또 청년실업 해소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제노동기구(ILO)'의 주도 하에 진행 중인 '청년층을 위한 우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Global Initiative on Decent Jobs for Youth)'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노동기구가 발표한 지난해 글로벌 청년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청년 인구의 약 4분의 1인 21.8%가 실업상태이거나 취업을 위한 교육, 훈련 등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맥도날드는 자사가 청년층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기회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맥도날드도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원들에게 외식산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어 개발 교육을 제공하고 대학 교육 및 학사 학위 취득 등을 지원한다.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단독기업형'과 '대학연계형'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단독기업형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기업이 자체적으로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해 신입 직원의 업무 적응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한다. 한국맥도날드는 2016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총 100여명의 레스토랑 매니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독기업형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또 일을 하면서 학업을 지속하길 원하는 직원들에게 대학 교육 및 학사 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현재 3명의 레스토랑 매니저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정승혜 한국맥도날드 피플팀 부사장은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한국의 외식산업 전문가 양성을 위해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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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전세계 200만 청년 고용장벽 낮춘다…'청년기회' 프로젝트

기사등록 2018/08/23 10:53: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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