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출범 이후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기여...일 평균 접속자 9만2000명 돌파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워라밸' 문화로 업무 효율 높이기 위해 사용자 증가세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 사내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MOSAIC)'가 2014년 출범 이래 일 평균 사용자가 9만2000명을 돌파하는 등 업무환경 개선에 크게 공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임직원 30만명 중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문화가 확산되면서 업무 시간 내에 최대한 생산성과 효율성을 올리기 위해 사용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자이크'는 출범 후 4년간 사내 커뮤니케이션 문화에 녹아들며 빠르게 안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모자이크는 'Most Open Space for Advanced Intelligence and Creativity'의 약자로, 전세계로 뻗어나간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 30만 임직원의 역량과 집단지성을 아우리기 위해 만든 사내 플랫폼이다.
삼성전자 모자이크는 우수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아이디에이션(ideation)'과 아이디어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으로 운영된다.
아이디에이션에 속하는 서비스로는 ▲개별적으로 제안된 아이디어가 다른 임직원의 참여를 거치며 점차 발전해가는 '아이디어마켓' ▲주관 조직 소속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개 심화 토론 '스파크'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퀘스천즈' ▲자신이 개발 중인 앱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한 'M스토어' 등이 있다.
컬래버레이션 부문 서비스는 ▲영상 기반 지식 공유 공간 'M캐스트'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문서 공동 작성∙편집 도구 '독스' ▲신개념 대화형 협업 플랫폼 'M챗' ▲특정 주제에 관심 있는 임직원을 온∙오프라인으로 모을 수 있는 '스퀘어' ▲협업의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임직원이 자체적으로 발의한 과제를 기획하고 구성원까지 꾸릴 수 있는 가상 공간 'M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모자이크는 삼성전자 해외 지법인 임직원을 아우르는 '글로벌 집단지성'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4년여간 모자이크에서 진행된 해외 아이디어 공모전은 모두 78건에 달한다.
유의미한 성과도 나왔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에서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특허만 여섯 건이 나왔다. 향신료 건조 기능 추가 전자레인지 등 두 건은 실제 상품화 절차를 밟기도 했다.
아이디어의 산파 역할을 하는 '모멘토'도 모자이크의 성과다. 모자이크 멘토의 줄임말인 모멘토는 사내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여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8월 기준 모멘토는 총 300명으로, 내년에 500명을 추가발굴해 누적 활동 인원을 1000명까지 늘리는게 목표다.
강윤경 삼성전자 집단지성사무국 상무는 "일과 생활 간 균형을 꾀하면서 주어진 시간 내에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면 제도 마련만큼이나 중요한 게 '일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 구축"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본인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한편, 수평적 소통 문화를 바탕으로 모두의 아이디어가 사내에서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모자이크를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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