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정치압력으로부터 독립 의지 밝혀"WP

기사등록 2018/08/22 12:35:07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FRB) 의장이 17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향후 6개월 간의 미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8.7.18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FRB) 의장이 17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향후 6개월 간의 미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8.7.1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지난 주 팀 스코트 상원의원과 개인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금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으며, 연준은 정치의 개입으로부터 독립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스코트 의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주 동안 파월 의장과 연준이 미국의 경제성장을 부추기기 위해 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하기를 바란다며 압박을 계속해 왔다.

 과거 미 대통령들은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연준에 정치적 압력을 가히지 않으려 노력했었다.

 공화당 소속인 스코트 의원은 "파월 의장에게 연준의 독립성에 대해 물었더니 '연준의 목표는 실업과 미국 경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그는 그것만이 유일한 목표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문제와 관련해 연준의 역할에 대해 전혀 개입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스코트 의원은 덧붙였다.

 연준은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9월 차기 회의 때를 포함해 올해 안에 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스코트 의원의 발언은 백악관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려는 파월 연준 의장의 목표를 꺾기 위해 압력을 가하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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