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의 3은 이란, 나머지 러시아…국영매체도 연관
美 중간선거 3개월 앞두고 외부세력 개입 우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페이스북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연관 가능성이 있는 652개 가짜 계정 등을 삭제했다. 대부분이 이란에서 나온 것이었으며 러시아와 연관된 것도 일부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소셜미디어들이 악의적인 주장을 퍼뜨리는 계정들을 솎아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가짜 계정 및 글 등을 대거 삭제한 것이다 .
해당 계정들은 미국, 영국, 중동, 중남미 등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시도했으며 4분의 3은 이란, 나머지는 러시아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74개 글, 60개 계정, 인스타그램 76개 계정 등은 배너 '리버티 프론트 프레스(Liberty Front Press)'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팔로워 수는 총 15만5000명에 달했으며 이란 국영매체와 연관된 부분도 있었다.
12개 글, 66개 계정, 인스타그램 9개 계정 등은 다른 계정을 해킹해 가짜 뉴스, 악성 프로그램 등을 유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68개 글, 140개 계정, 인스타그램 31개 계정은 주로 중동 정치에 관여하며 미국, 영국 등에 대한 글도 올렸고, 약 81만3000명의 이용자가 관련 글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의 경우 2016년 미국 대선과 연관돼 제거됐던 일부 세력이 포함됐으며, 시리아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친러시아적 메시지 유포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페이스북은 적발 계정들이 미국을 겨냥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과 러시아의 활동이 서로 연계됐다는 증거도 없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일 중간선거를 겨냥해 악성 콘텐츠를 유포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의심되는 가짜 계정 32개를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중간선거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또 다시 외부 세력의 선거 개입 망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소셜미디어들이 악의적인 주장을 퍼뜨리는 계정들을 솎아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가짜 계정 및 글 등을 대거 삭제한 것이다 .
해당 계정들은 미국, 영국, 중동, 중남미 등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시도했으며 4분의 3은 이란, 나머지는 러시아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74개 글, 60개 계정, 인스타그램 76개 계정 등은 배너 '리버티 프론트 프레스(Liberty Front Press)'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팔로워 수는 총 15만5000명에 달했으며 이란 국영매체와 연관된 부분도 있었다.
12개 글, 66개 계정, 인스타그램 9개 계정 등은 다른 계정을 해킹해 가짜 뉴스, 악성 프로그램 등을 유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68개 글, 140개 계정, 인스타그램 31개 계정은 주로 중동 정치에 관여하며 미국, 영국 등에 대한 글도 올렸고, 약 81만3000명의 이용자가 관련 글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의 경우 2016년 미국 대선과 연관돼 제거됐던 일부 세력이 포함됐으며, 시리아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친러시아적 메시지 유포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페이스북은 적발 계정들이 미국을 겨냥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과 러시아의 활동이 서로 연계됐다는 증거도 없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일 중간선거를 겨냥해 악성 콘텐츠를 유포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의심되는 가짜 계정 32개를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중간선거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또 다시 외부 세력의 선거 개입 망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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