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태풍예비특보 발표에 따른 주의 당부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이 21일 오전 22일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기상청을 방문해 박종서 기상청장으로부터 태풍의 진로를 설명듣고 있다. 2018.08.21 (사진= 제주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에 태풍·강풍·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상황근무체계를 비상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비상2단계가 발동되면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등이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또 재난문자서비스, 지역방송, 재난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로 하여금 재해위험지구, 세월,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을 시행하게 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추자도 제외) 및 제주도 서·남·동부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북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22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솔릭 예상 진로. 2018.08.22. (사진=제주지방기상청 제공) [email protected]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이며 최대풍속 초당 43m의 중형 태풍으로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240㎞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오는 23일 사이 해안에는 시간당 30㎜이상,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산지에는 시간당 50㎜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400㎜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의 위험이 높다.
특히 태풍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한 이날 밤에는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으며 침수될 가능성이 높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최대순간 풍속 초당 30~4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옥외시설물이나 가로수, 건축공사장, 전신주 붕괴 등 바람에 의한 큰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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