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정규리그 끝' 박지수, 한국 거쳐 자카르타 갈 듯

기사등록 2018/08/20 11:03:28

최종전서 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활약한 박지수(20·196㎝)가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WNBA 일정을 모두 마친 박지수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합류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애틀랜타 드림과의 2018 WNBA 정규리그 최종전에 교체 출전했다.

 17분 4초를 뛴 박지수는 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34경기 중 32경기에 출전한 박지수는 11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그는 32경기에서 평균 2.8득점 3.3리바운드 0.9어시스트 0.6블록슛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댈러스 윙스에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라스베이거스는 이날 78-93으로 져 14승 20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박지수는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아직 합류 시점은 알 수 없다. 다만 미국에서 곧바로 자카르타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들렀다가 자카르타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의 WKBL 소속팀 청주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박지수가 구단과 인사를 나누고, 숙소와 차량 정리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일정이 잡힐 것 같다. 20일이나 21일에 일정이 정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에서 자카르타로 곧바로 가기에는 비행편이 여의치 않아 한국에 들렀다가 자카르타로 가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은 20일 낮 12시 인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21일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26일 8강에 나선다. 4강과 결승전은 각각 30일, 9월 1일에 벌어진다.

 박지수가 만약 22일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한국을 거쳐 자카르타로 갈 경우 24일 정도에나 단일팀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거리 이동을 한 직후 경기를 뛰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단일팀과 손발을 한 번도 맞춰보지 않은 탓에 26일 벌어지는 8강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호흡을 맞춘 시간이 거의 없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박지수의 합류는 신장 182㎝인 로숙영이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단일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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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정규리그 끝' 박지수, 한국 거쳐 자카르타 갈 듯

기사등록 2018/08/20 11:03: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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