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8월 중 개소식 개최"

기사등록 2018/08/17 18:23:49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2018.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2018.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남북이 개성공단 내 개소를 추진하고 있는 공동연락사무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합의를 마치고, 이달 중 개소식을 개최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 합의가 사실상 타결, 행정적 절차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은 8월 중에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북측과 협의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며 "개소식은 판문점선언 이행의 상징적 사업인 만큼 의미 있게 치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개성공단 지역에서 당국자 간 실무협의를 진행하며 개소식 날짜와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락사무소 소장의 급에 대한 상호 입장도 최종적으로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연락사무소 소장은 양측이 상부의 위임을 받아 협의할 수 있는, 비중 있는 급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정무직 차관급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한편 정부는 올 한해 연락사무소를 운영하는데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경비 34억73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운영경비에는 시설 유지관리비, 남북 연락사업 추진비, 기관운영 경비 등이 모두 포함됐다.
 
 현재 개·보수 공사에 130명가량의 인원이 투입돼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사와 현지 체류에 필요한 전기는 배전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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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8월 중 개소식 개최"

기사등록 2018/08/17 18:23: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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